아부다비 현지 법인에 입사하여 초반에 느꼈던 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15분 짬뽕"이었습니다. 그녀/그가 안좋은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상황을 영어로 떠오르는 표현이 "She/He is in a soup!"입니다. 관리부 소속이어서 그런지 전반적인 사항을 관여해야 했고 회사가 당시 설립 초기 단계라 현지 법에 따라 준비해야 할 서류가 끝이 안보였고 직원 수도 적었기 때문에 업무의 경계선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회사 영업실적이 좋아서 지원해야 하는 현장이 많았기 때문에 업무량이 갈수록 늘어나 당시에 건설 붐이 일어나서 타국가에 위치한 지사 설립 업무도 지원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업무든 15분을 넘기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니, 15분도 사치였지만 현장에서 업무 요청을 할 때 통용되는 말이 ..